TWC에서는 인턴쉽뿐만이 아니라 수업도 제공을 한다.
물론 나랑 주연언니 은정이는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수업을 안 듣는다. 사실 우리가 수업을 듣지 않겠다고 애초에 의사표명을 했었으니...어쨌든.
문제는 우리 룸메 3명 중 Jenny랑 Sara가 같은 수업을 듣는데 하필이면 그 수업이 가히 교양수준인가보다. 게다가 수업도 엄청 지루하다는 애들의 아우성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 수업이 있는 날이었는데 어제 저녁 Sara가 수업을 재끼겠다고 결의. 자신이 수업을 재끼기 때문에 어디라도 꼭 가야겠다고 그러길래 오늘 저녁 약속을 덜컥 만들어버렸다.
사실 요즘 몸이 허한 것 같아 뭔가 보양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었고^^
암튼 회사끝나고 차이나타운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나중에 주연언니랑 은정이도 합류 하기로 했다.
아침 8시 30분 출근인 나는 4시면 퇴근이기때문에 사무실에서 30분 더 있다가 밍기적밍기적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반은 기다려야 했다. 게다가 차이나 타운이 바로 우리회사에서 몇 블록 안 떨어져 있어서 설렁설렁 걸었갔는데도 금방 도착해버렸다.
가방안에 2 주전 쯤 Dupont Circle근처에 있는 중고책방에서 산 책도 있었겠다. 책 읽으면서 커피나 한 잔 할 겸 별다방에 갔다.

미국 스타벅스가 한국에 비해 엄청 싼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 라떼 Tall을 시켰는데 우리나라돈으로 25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곳 D.C.에 있는 차이나 타운은 상당히 멀쑥한 차림새이다. 그닥 크지도 않고. 그닥 중국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지도 않는다. 이곳이 차이나 타운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간혹있는 한자 그리고 큰 황금색 '중국성' 문이다.

기다리면서 커피마시고 책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고 또 다른 등장인물이 등장할 때쯤 주연언니가 도착했다. 조금있다가 Sara가 도착하고 한바탕 수다를 떨어대고 있으니 은정이도 도착을 했다.
저녁으로 고른 것은 해산물요리집.
밖에서 보기에 상당히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이 보였는데 주연언니의 열이 며칠째 떨어지지 않고 있고 나 역시도 오늘 하루 종일 열이나서 힘들었었기 때분에 보약(?)먹는다 셈치고 들어갔다.
사실 여기까지 와서 아프고 싶진 않다. 더군다나 지지지난 주에 아파서 회사를 하루 결근했었다.
평일인데도 식당안엔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었는데 음식들이 너무나 맛있었다.
은정이 말로는 주말에 이곳앞을 지나갔던 적이있었었는데 줄이 길게 서있었다고 했었다.
어쨌든 먹고났더니 두통에 열나던게 싹 사라졌다.
밥이 보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