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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내무부 본관에서 회의가 열렸다.

내무부 본관과 우리 사무실 빌딩이 위치해있는 Eye Steet하고는 은근히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던지 아니면 내무부 셔틀버스를 타고 본관을 간다.

하지만 이날은 Dom의 오토바이를 타고 본관을 갔다.ㅋㅋㅋ

정장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기분이라니~

어쨌든 그렇게 해서 몇분 만에 도착한 내무부

역시나 내무부 1층에서 신분검사와 소지품 X-ray검사를 하고서 신분증을 받아들었다.

인턴이였는데도 방문객이라고 적혀져 있는 빨간 증이 아니라 내무부 직원이라고 적혀져 있는 파란 증을 준다. 은근히 기분좋다.

오늘 회의는 공원간 시스템 통합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국립공원의 수만 388개인데
각 국립공원에 속한 직원, contractor, ranger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도 사방 팔방으로 뻗어져 있다.

다시 말하자면 다뤄야할 그리고 통제해야 할 정보의 양이 엄청난 반면 통합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단이 부재인 상태였던 모양이다.

어마어마 예산을 들여 5년간의 프로젝트로 시스템 통합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 날 있었던 회의는 그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3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를 했었고 Dom의 배려로 나도 회의에 들어갈 수 있었다.

국립공원국의 각 담당자들 뿐만이 아니라 경찰 쪽에서도 그리고 민간 IT Solution 기업에서도 참가를 했다.

처음에는 왜 경찰측에서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를 하지라고 의아해했는데
경찰측 예는 다음과 같다.

공원(음침하고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곳도 있다)에서 ranger라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
ranger를 멈춰세워놓고서 신분을 묻는다.
PDA와 같은 단말기를 통해 국립공원 통합 시스템에 접속하여 신분 확인을 한다.
진짜 ranger가 맞다면 보내준다.

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의 말을 상당히 빨랐었지만(거의 숨을 안 쉬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사족을 안 붙히고 핵심만 얘기를 해서 이해하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말 그대로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회의였기 때문에 특별히 세세한 토의 사항이나 그런 것은 없었지만 어쨌든 새로운 것을 경험한 것이었기 때문에 좋았다.

이곳에 와서 많이 배우고 많이 커가고 있다.








2006/10/16 13:14 2006/10/16 13:14
JooYoung's/Internship(OCIO,NPS) 2006/10/16 13:14 by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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